강아지 산책이 꼭 필요한 이유

반려견 산책은 보호자의 의무적인 사항이지만 바쁜 한국인의 특성상 시간 부족, 피곤함, 귀차니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반려견의 산책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강아지 산책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떤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건강 이상

 

산책과 같은 신체적인 활동이 없다면 당연히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체중이 늘거나 배변활동에 장애를 받게 되었을 때 강아지들은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게됩니다.

- 과체중

산책이 부족하면 운동량 자체가 부족하게 되고 그러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체중이 증가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식단 조절까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강아지라면  더 심하게 과체중이나 비만에 이르게 됩니다. 강아지가 비만이 되면 관절질환,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과 같은 질병에 노출이 되고 기대수명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 배변 활동 장애

배변을 주로 하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집 안에 오래 머물면서 대소변을 참게 되면 방광염, 신부전, 결석과 같은 질병에 걸리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외 배변을 자주 못하는 경우에 대소변을 볼 때 불편해하지 않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변을 오래 참을 경우 식욕도 떨어지게 되고 전반적인 생활 의욕도 떨어지게 됩니다.

 

문제행동

 

산책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정신적인 활동도 부족하게 되어서 반려견의 다양한 이상 행동으로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상행동은 크게는 집안에서의 파괴적인 행동과 야외에서의 과잉 행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파괴적인 행동 (집안)

집안에서 한정된 활동만 하게 되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가족에 대한 공격성이 올라가고 많이 짖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두게 되었을 때 에너지를 발산할 통로가 마땅치 않으니 소파와 같은 가구와 벽지, 가정용품 등을 물어뜯거나 파손하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 이상 행동 (야외)

규칙적인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밖에 나가게 되었을 때 통제를 받지 않고 뛰어가거나 제멋대로 행동하려는 이상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언제 다시 밖으로 나올 기회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활동을 가지려 하고 행동에 대한 자제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관계성 부족 

 

집에만 오래 있는 개들은 좁은 세상에 갇히게 되어 다른 존재나 더 넓은 세상과의 조화를 이루는 방법도 알 수 없으며 보호자와이 신뢰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보호자와의 유대감 감소

강아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보호자이고 두 번째로 좋아하는 것은 보호자와의 산책이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산책을 통해서 함께 걸어가면서 교감을 나누고 보호자에게 집중하는 법을 아는 개는 훈련을 통한 학습 효과도 훨씬 더 크다고 하니 반려견과의 산책을 통해 유대감을 꾸준히 쌓으려고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 사회화 부족

산책이 부족하면 타인이나 타동물을 접할 기회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 대해서 공격성이 높아지거나 예의를 모르는 강아지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산책 중 만나는 다른 강아지와 인사하는 법도 배우고 사람이나 도시 환경과 같은 자극적인 환경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잦은 노출과 훈련이 산책과 함께 필요합니다.

-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 감소

건강한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냄새를 맡으며 새로운 장소를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같은 장소만 산책을 하거나 집에만 머무는 강아지는 새로운 곳을 낯설어하며 의기 소침해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즐거운 견생을 살게 해주고 싶다면 평소에도 장소를 바꾸어가며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의 선진 국가에서는 반려견을 주기적으로 산책하지 않는 경우에 동물 학대로 간주하고 법으로 엄격하게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법적인 제재가 없지만 강아지에게 있어서 산책은 필수적인 활동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나의 가족인 강아지를 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산책도 규칙적으로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